문재인 캠프, 영입인사 잦은 논란에 '방송 출연 제한'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 경선캠프가 영입인사들의 방송 출연을 제한하기로 했다. 영입인사들의 잇따른 구설에 휘말리자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부장단 회의를 거쳐 앞으로 캠프 인사들이 팟캐스트나 방송에 개별적으로 출연하는 것을 자제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입인사들의 방송 출연 시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미디어본부와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문 전 대표 캠프 손혜원 홍보부본부장은 최근 인터넷 팟캐스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것은 계산된 것"이라며 "계산한 거지"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또 국정자문단 공동위원장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남 피살 사태에 대해 "우리가 비난만 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문 전 대표 지지를 표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