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내부자거래 통제 강화해야"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상장 기업 임직원의 내부자거래를 막기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승재 세종대 교수는 19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상장기업 불공정거래 예방 및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서 "구호나 규정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내부자거래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원칙이 실행될 수 있도록 내부 통제 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내부자거래 관련 불공거래 혐의 건수는 88건으로 전년보다 83.3% 늘었다.

박현출 PwC 상무는 "상장법인이 참여하는 효과적인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서는 거래소의 역할을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유광열 금융위 상임위원은 "내부통제가 미흡하면 상장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투자자 보호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효과적으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투자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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