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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해킹'?…"아이디 도용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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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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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네이버 밴드가 해킹을 당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재되고,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용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 측은 "해킹이 아닌 도용"이라고 확인, 수습에 나섰다.

19일 밴드 계정이 해킹을 당했고, 성인 광고 글이 무차별적으로 올라갔다며 피해를 봤다는 사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계속해서 등장했다. 이에 따라 밴드 계정에 이용이 제한되는 등 피해가 확대되면서, 네이버 포털에는 '네이버 밴드 해킹'이 검색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 밴드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외부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 정보를 확보한 후 여러 서비스에 로그인을 시도해 무차별적으로 스팸 게시글을 등록하거나 채팅을 발송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고 밴드도 그 대상 중 하나"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밴드 계정정보에 이메일계정을 등록해 놓으신 회원분들 중 타 사이트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하신 경우 이러한 피해를 추가로 입으실 수 있으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시고 밴드앱 설정→접속기기 정보 메뉴에서 회원님이 사용하지 않는 기기가 확인된다면 '접속 해제' 를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네이버 측은 "도용과 관련한 추가적 피해를 방지하고자, 밴드는 평소 회원이 사용하지 않거나 보안상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로그인이 시도되는 경우 보호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보호조치가 된 계정의 경우 강제로 로그아웃되며, 회원이 로그인 시도 시 등록한 계정정보에 대한 인증을 진행한 후 비밀번호를 새롭게 등록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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