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이충재 행복청장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산타체칠리아음악원(총장 로베르토 줄리아니)의 행복도시 분교 설립안건이 6월말 해당 대학 이사회에서 승인됐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은 로마에 소재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학(1585년 개교) 중 하나로 2017∼2018년 세계대학평가(QS) 실용예술(Performin g Arts) 분야에서 세계 28위로 평가된 명문대학이다.
줄리아니 음악원 총장은 이 청장이 입주 위치로 제안한 복합편의시설 준공 시점에 맞춰 분교를 개교할 예정이라면서,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오는 9월 6일 행복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합편의시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1생활권 정부청사 인근에 위치하며 올해 7월 착공해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립지원금은 행복도시 자족시설 지원고시를 근거로 지급되며, 교육부에 외국대학 설립신청을 접수할 때까지 필요한 서류준비와 한국 내 수요조사, 교원 확보 등 학교 개교 준비를 위해 사용된다.
한편 2016년 7월 행복청장의 초청으로 지난해 행복도시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도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인 산학연클러스터센터 2∼4층 입주를 전제로 행복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트리니티대는 2017∼2018년 세계대학평가(QS)에서 88위로 평가된 명문대학으로, 최근 분교 설립 관계자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럽대학인 켄트대를 방문해 구체적인 설립 준비 절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트리니티대와 올해 협의각서(MOA)를 체결하고 2018년 상반기 중 설립준비금 지급 및 외국대학 설립승인 신청이 교육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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