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가 제2 공항 건설을 계기로 동북아, 더 나아가 국제 항공허브 도시로 거듭난다는 발전 목표를 세웠다.
칭다오시 공항건설판공실이 최근 세 단계로 짜여진 칭다오 국제항공허브 발전계획을 마련했다고 칭다오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단계로 2021년까지 칭다오 제2공항인 자오둥(膠東) 국제공항을 전면 가동해 한·중·일 동북아 지역의 창구 공항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공항 주변에 항공물류·전용기·항공수리 등 관련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1000억 위안(약 17조원) 규모의 공항 경제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두 번째 단계로, 2026년까지 자오둥 국제공항을 동북아 항공허브로 자리매김시키고, 공항 경제단지 규모를 1500억 위안까지 확대한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로 2030년까지 글로벌 항공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자오둥 국제공항 경제단지 규모를 2000억 위안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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