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뮤지컬 ‘앤ANNE’ ,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 뮤지컬 '난쟁이들' 공연 모습. [사진=MARK923, 쇼미디어그룹, 오픈리뷰 제공]
뮤지컬 ‘앤ANNE’
뮤지컬 ‘앤ANNE’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빨강머리 앤' 가운데 1권 '녹색 지붕의 앤'을 원작으로 극단걸판이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작년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돼 CJ아지트에서 공연했으며, 개막 3일 만에 극단 제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전석 매진을 이뤄냈다.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이 작품은 원작의 줄거리를 흥미진진하게 녹여내면서 18곡의 창작곡을 담아내 뮤지컬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연기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의 '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관람 포인트. 차준호, 최현미, 송영미, 임찬민, 조혜령, 서대흥, 유원경, 조흠과 함께 임소윤, 신혜지, 이혜원, 지하가 출연한다. 2월 4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현대 스릴러·추리·공포 장르의 창시자로 19세기 영미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복잡하고 베일에 싸인 삶을 그렸다. 그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부터 아픈 첫사랑,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사람들과의 대립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에릭 울프슨의 웅장하면서 섬세한 음악에 김성수 음악감독의 창작곡이 추가되면서 중독성 있는 넘버와 압도적인 무대로 호평받고 있다.. ‘에드거 앨런 포’역은 배우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 이창섭(BTOB)이, 포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악한 목사 ‘그리스월드'역은 최수형, 에녹, 정상윤, 백형훈이, 포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구원자 '엘마이라'역에는 안유진, 최우리 ,나하나가, 포의 아내이자 일찍 생을 마감하는 비련의 여인 '버지니아'역에는 배우 김사라가 출연한다. 2월 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뮤지컬 '난쟁이들'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하고, 현실을 유쾌하게 비튼 남자버전 신데렐라 이야기다. 세 번째 시즌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뮤지컬 '난쟁이들'은 한 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무대와 톡톡 튀는 대사,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노래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월 31일에는 OST 발매를 기념해 극중 넘버인 '끼리끼리'와 '해피엔딩'을 관객들이 함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싱어롱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생역전을 꿈꾸는 난쟁이 ‘찰리‘역에는 조형균, 윤석현, 신주협이, 난쟁이 ’빅‘역에는 원종환, 최호중, 강정우가, ’인어공주‘역에는 유연, 백은혜, ’백설공주‘역에는 최유하, 신의정이, 왕자1,2,3역에는 우찬, 전민준, 박정민이 출연한다. 2월11일까지 대학로TOM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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