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영업익 3190억…6년 만에 최대치 기록

- 3년 연속 매출 10조원 돌파…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

 

GS건설이 지난해 6년 만에 영업이익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GS건설은 29일 지난해 매출 11조6800억원, 영업이익 31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1% 늘어난 수준으로, 3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물론, 2011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GS건설의 신규 수주금액은 11조2230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당기순손실은 1530억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 자산에 대한 장부상 평가액이 환차손 때문에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64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 신규 수주 2조72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94.3% 증가했다.

GS건설의 매출 증가는 신규 아파트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38.1% 증가한 6조6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건축·주택 부문이 견인했다.

GS건설은 매출 12조원, 수주 11조4500억원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혁신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이익 개선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