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발 무역 리스크에 하락 마감…1080.3원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2일 약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결국 하락 마감했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080.3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서명을 다음 주에 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아직 임금이 결정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강한 증거가 없다"며 "경기가 현재 과열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 인상 가속화를 한 발 늦추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21.4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1.06원)보다 10.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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