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대출119' 덕에 8199명 빚 부담 덜어

'개인사업자대출119' 덕에 지난해 8199명(대출금액 6757억원)이 채무상환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영세사업자들이 혜택을 많이 누렸다. 

금융위원회는 대형 은행 중에는 농협과 KEB하나은행이, 중소형 은행 중에는 경남은행과 SC은행이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119를 우수하게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일시적 자금난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가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은행이 즉시 자금회수를 하지 않고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운영 현황을 보면 5000만원 이하 소규모 대출을 지닌 영세 사업자를 중점 지원했다. 전체 지원건수의 대부분(69.4%)이 영세 사업자고 비중도 69.5%로 전년(66.4%)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2013년 2월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만 3348명의 개인사업자에게 3조 6069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지원방식으로는 만기연장이 70.1%(2조 7457억원)로 가장 높고, 이자감면도 21.3%(8349억원)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일시적 자금악화로 대출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는 거래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을 신청할 필요가 있다"며 "연체가 우려되거나 연체 발생 후 3개월 이내인 개인사업자는 거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한 후 신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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