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두 번째 임명장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연임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두 번째 임명장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총재는 2014년 한은 부총재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한은 총재로 임명됐다. 

한은 총재의 연임은 역대 세 번째다. 1998년 전에는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상 첫 번째 사례나 다름 없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총재가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경제 정책의 최종 목표는 고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성장도 결국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은 맞다고 본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서 중 한은 자료가 가장 수준이 높지만 한은의 독립성 원칙 때문인지 고급 조사보고서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은이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공해 정책에 반영되고 민간연구소도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