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년엔 230야드를 훌쩍 넘겼다고!”
황혼으로 접어든 주말 골퍼들의 최대 고민은 ‘줄어드는 비거리’다. 잘 나가던 시절 이야기를 꺼내들어도 막상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힘없이 날아가는 티샷을 보고 나면 골프에 대한 흥미마저 떨어진다.
‘도깨비골프’로 널리 알려진 국내 토종 골프 브랜드 ㈜DX골프(대표이사 우찬웅)가 주말 골퍼들에게 희망의 샷을 선사한다. “10년 전 비거리를 돌려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은 그냥 지나치기 힘든 문구다. 도깨비골프의 비밀은 놀라운 ‘비거리’가 아닌 충만하게 돌아온 ‘자신감’이다.
도깨비골프는 DX시리즈 2018년 신제품으로 드라이버 2종 DX-510/DX-505와 아이언 2종 DX-109/DX-111을 출시했다. 골퍼들의 최대 관심사인 비거리와 방향성을 물리학적으로 만족시켜, 반응은 역시 뜨겁다.
초고반발 클럽인 DX-505가 주력 모델이다. 505cc 크기로 커진 헤드를 장착해 스윗 스폿(유효타격면적)을 넓혔는데, 총중량은 243~265g으로 오히려 가벼워졌다. 시중에 나와 있는 드라이버 중 가장 가벼운 등급이다. 또 특화된 컵페이스 공법으로 만들어 반발력의 증가, 무게 감소, 타음 개선을 완성했고, 균열의 확률은 1/100로 크게 낮췄다. “신체조건을 무시하고 누구나 수학적으로 멀리 똑바로 날아가게 만들었다는 것”이 DX골프의 주장이다.
새롭게 출신한 아이언 DX109/DX111은 국제특허품 ‘쌍둥이 샤프트’와 ‘8각 그립’ 특징이다. 8번 아이언의 길이와 7~5번까지 똑같아 ‘4쌍둥이 아이언’으로 불린다. 비거리는 각 번호 별로 10야드씩 차이가 나도록 특수 제작했다. DX골프는 “골퍼들이 롱 아이언에 대한 부담감 탓에 좋은 샷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참고로 아이언 길이를 8번으로 똑같이 만들면서 비거리의 차이는 각각 다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샤프트 길이가 짧고 같은데 비거리의 일정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헤드 로프트 각도의 차이와 특수 샤프트로 밴딩, 킥 포인트의 조절, 크기가 같은 헤드에 그 비밀이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브룩 핸더슨(캐나다)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골퍼들이 그립을 짧게 쥐고 스윙을 해도 비거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에서 착안했고, 모든 아이언을 7번 아이언의 길이로 세팅해 사용하는 브라이언 디셈보(미국)가 지난해 전미대학골프 챔피언에 올라 이 사실을 증명했다.
또 DX골프의 ‘팔각 그립’은 원형이 아닌 8각형으로 만들어 작은 힘으로 잡아도 그립이 미끄러지지 않으며 작은 힘으로도 큰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허 제품이다. 그립의 악력 조절을 못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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