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아슬아슬하게, 아찔하게~日 테루하 대현수교

  • 규슈 남쪽 미야자키현에 있는 대현수교...142m 높이, 250m 길이 자랑

테루하 대현수교[사진=기수정 기자]

 
일본 규슈 남쪽 미야자키현에는 아야(綾) 조엽수림지대가 있다. 조엽수림은 아열대에서 난온대에 걸친 다습한 지역에 분포하는 삼림을 말한다.

지난 1960년대 조엽수(온대성 상록활엽수) 벌채(나무를 베어내고 섶나무를 깎아내는 일)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던 시기, 아야초(綾町) 주민들은 벌채를 결사반대해 삼림을 지켜냈다. 그 덕에 수령이 수백 년 된 나무와 조엽수가 빼곡하다.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최북단 북해도까지 자생하는 다양한 수종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어 유네스코에서 이곳을 에코파크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조엽수림만큼 유명한 것이 또 있다. 바로 테루하 대현수교다. 높이는 142m다. 사람이 걸어서 지나는 현수교로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이다.

길이 역시 250m로, 보도 현수교로서는 세계 최대급이다.

아찔하지만 테루하 수림을 한눈에 품을 수 있는 명소이고 현수교를 건너면 약 2km의 산책로까지 이어져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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