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가 투자금융(IB) 호조에 힘입어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
미래에셋대우가 투자금융(IB) 호조에 힘입어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세전순이익은 2193억원으로, 3.3%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571억원으로, 4.0%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IB, 트레이딩(고유투자 포함), 이자손익(배당 포함) 부문의 성과가 2분기 실적 호조세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들 세 부문의 2분기 순영업 수익은 별도 기준 30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8% 상승했다.
특히 IB 부문의 순영업 수익(1011억원)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홍콩 더센터 빌딩, 미국 가스복합발전소, 호주 석탄터미널 등 대규모 투자 딜 진행이 IB 부문 수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는 IB 부문의 호조로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276억원, 세전순이익 4355억원, 당기순이익 3578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인으로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성 수익 증가와 해외 부문 수익 비중의 지속적 확대를 꼽았다. 이 같은 수익 증가가 '투자역량 확대→대규모 IB 딜 증가→수익 증대'라는 투자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투자의 선순환 구조의 극대화를 통해 세전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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