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글로벌 1위의 의료 기술·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 메드트로닉이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코트라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메드트로닉 코리아와 공동으로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아시아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은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 340여 명과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본부, 중국 본부, 미국 본사 등의 주요인사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첨단의료기기 시연회와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한 상호교류 기회를 가졌다.
이희열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이 혁신성과 신뢰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의료기기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 지원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열리는 상담회에는 사전에 선정된 15개 유망기업이 메드트로닉의 각 사업 담당자에게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1:1 심층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이중 10개사는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다. 메드트로닉은 제품의 혁신성과 가격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파트너 기업 선정 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 또한 이번 상담회에서 최종 3개사를 선정해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있는 싱가포르의 연수특전을 제공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국내 혁신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 메드트로닉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트라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활용해 스타트업 등 국내 혁신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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