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철도용지에 주차장 신설… 코레일과 협력

  • 국제업무지구, 옛 중대용산병원 부지 활용

국제업무지구 부지를 활용해 만든 거주차 우선주차장 전경.[사진=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와 옛 중대용산병원 등 코레일 임시유휴지 2곳에 거주자 우선주차면 92개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철도용지의 주차장 활용은 구민들이 3년 전부터 요구했던 것이다. 구는 코레일(서울본부)과 수 차례 협의 끝에 지난달 토지 무상사용 계약을 맺었다. 다만 코레일에서 별도 사업을 추진할 땐 사용허가를 조기 취소할 수 있단 조건이 붙었다.

면적은 국제업무지구 1079.5㎡(40면), 옛 용산병원 2651.9㎡(52면) 규모다. 사용기한은 2020년 말까지다. 구는 이달 초부터 도로 포장과 도색 및 카스토퍼, 보안등,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 중이다. 소요 예산은 1억7000여 만원이다.

이촌2동·한강로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주자 우선주차 기 신청자(210명)를 대상으로 순차 배정한다. 순서는 배정기준표에 따른다. 이용료는 월 2만~4만원 수준이다. 구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내달 1일 정식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레일 서울본부와 함께 민간의 유휴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며 "서부이촌동, 한강로동 일대 주차난 해소 기여 및 불법주정차로 인한 이웃간 분쟁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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