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양묘장 현대화 연내 추진합의 지킬 것"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를 실은 화물차가 임진강을 건너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1.29 [연합뉴스]



통일부는 29일 북한 양묘장 연내 현대화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양묘장 현대화에 대한 질문에 "남북이 연내 하기로 했는데, 합의를 지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당국자는 "제재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도 설명을 했고 앞으로도 제재 저촉 되지 않도록 틀 내에서 협의를 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은 정상-고위급-실무 회담을 거치며 북측 지역의 산림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우리 정부는 남북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북측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t을 전달했다. 

이 당국자는 "오전 8시 30분에 계획대로 우리 산림 병해충 (방북단) 15명이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다"며 "개성공단 내에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 주차장에서 (약제)를 인수하고 난 뒤 오후에는 왕건왕릉에서 공동방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북단은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해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양묘장 현대화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한 뒤 이날 오후 4시쯤 입경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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