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화통신]
중국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3일 국무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목표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경제의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리총리는 일부 지방 정부 지도자를 소집, 장쑤성 난징시(江蘇省 南京市)에서 주재한 경제정세좌담회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좌담회에는 장쑤성 공산당위원회 서기와 성장을 비롯해 헤이룽장성(黒竜江省), 허난성(河南省), 후베이성(湖北省), 광둥성(広東省), 광시(広西) 좡족 자치구, 쓰촨성(四川省) 등 각 성장(省長)과 자치구 주석 등이 참석했다.
좌담회에서 리총리는 올해 목표치 달성에는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국내외 정세는 복잡하고, 경기의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어렵고 모순적인 상황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향후 ◇더욱 강력한 감세 및 행정 비용의 감소 ◇내수 확대 ◇유효한 투자 확대 ◇민간 투자의 장애물 제거 등의 경기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방 정부에 대해서는 "일자리가 부의 증가를 낳고, 사회의 안정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고용 안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설정하기를 당부하면서, "효율적이고 투명하면서 공정한 사업 환경을 정비하는 것은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 매우 중요한 대응책"이라며 기업의 관점에서 개혁에 임하도록 요구했다.
중국의 1~9월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6.7%이며, 중국 정부는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6.5 % 전후'로 설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