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리핀 아시안컵]벤투 감독 “가장 큰 실수는 상대 쉽게 보는 것, 모두 집중해 경기 나설 것”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김영권이 필리핀과의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1차전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두바이=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필리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방심은 금물임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있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항상 상대 팀을 존중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필리핀전 역시 이런 연장선에서 치러야 한다. 가장 큰 실수는 상대를 쉽게 보는 것이다. 내일 선수들 모두 상대를 존중하는 겸손한 자세로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호주가 요르단을 당연히 꺾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이런 결과가 우리에게 좋은 조언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 결과가 그렇게 나오지 않았더라도 선수들이 집중해서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릎을 다친 나상호 대신 이승우를 대체 선발한 이유에 대해선 “나상호는 대표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교체를 결정했다”며 “이승우는 나상호와 같은 포지션에서 뛴다. 측면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도 모두 맡을 수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연말까지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한 뒤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해 경기 감각이 좋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국 필리핀 아시안컵 경기를 앞두고 걱정되는 점에 대해선 “필리핀은 수비라인을 포백 또는 파이브백을 번갈아 쓴다. 내일 어떻게 나올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모든 상황에 대비했다. 필리핀은 역습 상황에서 측면에서 빠르게 올라오고, 공격수도 전방에서 강하게 경합을 하고 있다”며 “경기를 지배하고, 이기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길 확률이 높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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