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인터넷상의 불법 금융광고를 모니터링해 미등록 대부업이나 작업대출, 통장매매 등 불법광고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2월 첫 출범한 제1기 온라인 시민감시단이 총 2만3140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제보했다.
이번 온라인 시민감시단 2기는 인터넷 검색 및 간단한 문서 작성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모집 인원은 100명 내외다. 활동 기간은 2019년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10개월이다.
특히 올해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해외사업자의 SNS를 통한 불법 금융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유효제보 1건당 1000원씩의 활동비를 받는다. 월 최대 20만원 한도로 매달 활동비가 지급된다.
금감원은 앞서 활동한 1기 온라인 시민감시단이 제보한 2만3140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심사·검토해 총 1만819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치(삭제) 의뢰했다. 또한 불법 대출 및 통장매매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741건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중지 요청했다.
1기 온라인 시민감시단으로 참여했던 박모씨는 "불법금융 근절에 제가 조금이라도 참여한 기분이 들어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강모씨도 "불법 금융광고로 난무하던 모 카페가 폐쇄된 일이 제일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시민감시단은 인터넷상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효율적 감시망 역할을 수행하고, 불법업자의 영업수단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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