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결국 계약 해지...클럽 MD '애나' 엑스터시 투약 의혹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 출입구로 경찰 수사관들이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을 들고 들어가려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클럽 버닝썬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결국 호텔로부터 임대계약 해지됐다. 마약 등을 판매했던 클럽 MD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버닝썬이 있는 호텔인 르메르디앙 서울은 전날 버닝썬 측에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르메르디앙 서울을 보유한 전원산업은 버닝썬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전원산업은 지난해 4월 버닝썬과 임대계약을 맺어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다. 전원산업은 호텔에까지 버닝썬의 나쁜 이미지가 번질 것으로 우려해 다른 사업자를 찾으려는 모양새다.

버닝썬은 클럽 내 성폭행과 마약 투약,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

또 버닝썬에서 마약유통을 담당했던 중국인 여성 애나(본명 파모씨)가 과거에 엑스터시 투약으로 '추방' 명령을 받았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애나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버닝썬 폭력사건을 신고했던 김상교(29)씨를 신고했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다.

채널A에 따르면 애나는 지난해 9월 마약 투약혐의로 적발됐다. 그는 버닝썬과 다른 강남의 클럽, 자택 등에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당시 검찰에서 진술했다.

현재 애나는 마약 공급책 의혹에 대해서 부인하고,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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