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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배당사고 이전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업종대비 초과수익을 냈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증권은 리테일 수익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IB(기업금융) 사업을 강화 중이다. 유승창 연구원은 "상대적인 비중 측면에서 고수익 IB 사업 비중이 경쟁사 대비 여전히 낮다"며 "자기자본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업종 대비 높지 않고, 보수적인 중개업무 중심의 영업 형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배당사고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정책을 강화한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의 배당금은 1250억원, 배당성향은 37.4%로 전년(32.9%)보다 크게 확대됐다. 유 연구원은" 회사는 중장기 관점에서도 배당 성향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 성향과 배당금을 가정할 경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3.9%"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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