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도 불사' 한유총 향해 쏟아지는 비난 "아이를 볼모로…정신 나갔네" "지원 끊어라"

  • 오늘부터 무기한 개학 연기…정부 긴급돌봄체계 가동

[사진=연합뉴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개학을 무기한 연기에 이어 폐원도 불사하겠다는 초강수를 두자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부는 물러서면 안 된다. 이번 기회에 그동안의 만행들 뿌리 뽑고 한유총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 입학식 연기한 곳 지원 끊어라!!!(ma***)" "지지 받기 어려우니 힘을 보여줘? 정신 나갔네. 그래 너네들 계획 다 글렀다~ 학부모들 자기 자식 문제는 생각보다 강합니다? 기다리고 있을 테니 이번 기회에 한유총 저것들 좀 제대로 잡아주세요~(er***)" "한유총은 교육보다는 이익만을 앞세우는 반인륜적 행위이다(hu***)"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애들한데 지금 뭐 하는 짓이고!! 한유총 이번 기회에 뿌리 확실히 뽑아서 다시는 이런 짓 못하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hk***)" "정부는 절대로 타협하지 말고 앞으로 국립유치원 대폭 확충하여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게 하라. 한유총은 아이를 볼모로 하는 더러운 수작 관두고 회계 시스템 도입해라!(sh***)" 등 댓글로 한유총을 맹비난했다.

하지만 일부는 "한유총 지지합니다.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개인 재산을 국가가 관리하나요? 지원금 학부모 주고 학부모가 선택하게 해야 발전이 있지요. 그놈의 공립. 무슨 탁아소 만드나요. 유은혜는 자기 자식은 위장전입까지 하며 못된 짓 다 해놓고... 정의로운 척은...(ss***)" "한유총 욕하지 마라. 다음 탄압 대상은 너희들 차례일지도 모른다(mi***)" "한유총 응원합니다. 사립을 국민 지지율 얻고자 사회주의적인 발상으로 가계부 까라고 위협하는 건 빨갱이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발상입니다(bi***)" 등 댓글로 옹호하기도 했다.

한유총은 전국 1533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경기·인천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경기 83곳, 경남 75곳, 경북 63곳 등 381곳으로 파악했다. 

당국은 시정명령 후 5일에도 개원을 하지 않으면 즉시 형사고발하고, 개학 연기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공정거래법 위반)를 했다면 수사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 개학 연기로 아이들을 보내지 못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긴급돌봄체계를 가동한다.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은 가정 방문 아이돌봄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