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기 위해 단일안을 도출하기로 하고 정개특위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회동에는 정의당 소속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종민 민주당 의원,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참석했다.
그러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 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야 4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안 단일안의 큰 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준‧복합‧보정연동형을 제시한 반면, 야3당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내부적으로) 논의가 어렵다”며 “준연동형으로 하든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하든지 해야 한다. 70~80% 수준은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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