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손에프앤지 국내 양돈업황 개선에 수혜" [리서치알음]

[사진=아주경제DB]


우리손에프앤지가 국내 양돈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리서치알음 자료를 보면 지난 15일 기준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에서 2019년 6월물 돈육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86.525센트까지 상승했다. 선물가격은 3월 들어서만 14.5% 오르며 연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급증했다"며 "지난해 8월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몽골 등 주변국까지 확대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양돈업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제 돈육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2월말 저점을 찍고 3월 들어 kg당 3528원으로 반등했다. 통상 4~8월은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로 당분간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양돈사업을 본업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업체는 하림지주의 자회사인 선진과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 등이다. 이 업체들은 사료사업에서 육가공사업까지 양돈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사업자다.

지난해 국내 양돈시장 점유율은 선진(5%), 팜스토리(4%). 우리손에프앤지(2%)로 추정된다. 양돈업체 가운데 순수 양돈사업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우리손에프앤지(72.1%)다. 선진과 팜스토리는 각각 63.6%, 29.7%로 집계됐다.

최성환 연구원은 "우리손에프앤지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8.6%로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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