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의원 아기 동반 출석 연기…호주엔 모유수유하며 연설한 女의원 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기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 출석을 할 기회가 연기된 가운데, 호주의 한 여성 의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22일 호주 캔버라 의회 의사당에서 라리사 워터스 호주 상원 의원이 생후 3개월 된 둘째 딸 알리아 조이를 데리고 본회의장에 등장했다. 

이날 라리사 워터스 의원은 어깨에 수건을 두르고 딸에게 모유 수유를 하며 탄광 노동자 진폐증 관련 법안을 발의했고, 이 모습에 동료 의원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연설을 마친 워터스 의원은 "연설을 시작할 때 알리아가 너무 배고픈 상태였다. 직장인이든 주부든 여성들은 언제나 일과 양육을 병행해야 한다. 나의 행동으로 모유 수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나 낙인이 없어졌으면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워터스 의원은 연방상원 회의장에서 모유 수유가 가능하도록 한 규정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실제로 이를 실천한 의원이 됐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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