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목요일, 바람 강하고 쌀쌀···미세먼지 없어 하늘 쾌청

오전에 구름 많고 오후부터 맑아져

전국 건조주의보, 화재 유의해야

목요일인 4일은 미세먼지 없이 맑은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아침까지 쌀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보됐다. 평년(아침 최저 0∼7도, 낮 최고 13∼18도)과 비교해 아침까지 기온이 2∼5도 낮아 쌀쌀하다가 낮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전국에서 오전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전날 밤부터 강원 영동, 경상 동해안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이날 오후부터는 중부 서해안에서도 바람이 초속 10∼18m(시속 36∼65㎞)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초속 8∼13m(시속 29∼47㎞)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낮부터는 순간 풍속이 서해안에서 초속 20m(시속 72㎞), 동해안은 초속 26m(시속 93㎞), 강원 산지는 초속 30m(시속 108㎞)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피해가 우려된다.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 해상과 서해 중부 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8m(시속 36∼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 앞바다는 파도가 비교적 낮겠으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먼바다보다 먼저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3m와 1.5∼4m,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3m와 0.5∼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2m와 0.5∼2.5m로 일겠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 앞 보도에 목련이 활짝 피어있다. [유대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