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중학생 다이빙 선수가 훈련중 구조물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인천의 한 수영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 3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중학교 2학년 A(14)양이 다이빙 훈련 중 다이빙대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9시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지상훈련 뒤 높이를 올려 가며 다이빙 연습을 하다가, 몸을 돌면서 입수하는 트위스트 자세를 취하며 점프했는데 다이빙대에 머리를 부딪친 뒤 물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수영장 직원과 코치진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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