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亞증시 하락폭 2% 육박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노딜'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2분 코스피는 전 장보다 43.21포인트(1.99%) 하락한 2124.80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38%) 내린 2159.79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제각각 2743억원, 기관 1570억원을 순 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4272억원을 사들 이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 인상(10%→25%)및 관세 대상 확대를 경고한 뒤 무역협상이 안갯속에 빠져들었다"며 "류허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협상단이9~10일 고위급 무역 협상에 참가하기로 해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관세 부과까지 시한이 남지 않은 점은 부담이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 높은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30.41포인트(1.07%) 빠진 21372.1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21492.91로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도 장 내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4포인트(1.35%) 2854.71에 거래 중이다.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보다 565.56 (-1.95%) 28437.6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두고 긴장과 기대가 공존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01%) 상승한 25967.3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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