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터지는 와이파이 시대 ‘성큼’…“내일부터 광주버스 어디서나 무료 와이파이”

  • 연말까지 전국 시내버스 3만5000대 중 86% 공공와이파이 구축

시내버스에서 즐기는 무제한 데이터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5일부터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예정인 광주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시내버스 2만3047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공공와이파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말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부터 지자체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전국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미 5월 1일부터 4200대 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2018년부터 가계통신비 경감과 통신접근성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소비자를 위한 정책이죠.

올해 6월부터는 2차 사업으로 2만3047대 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올해 말까지 전국 시내버스 중 86%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완료시킬 계획입니다. 추가예산을 통해 내년이면 전체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오는 5일부터는 광주의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왜 광주부터 시작될까요?

광주시는 하계올림픽과 더불어 수영분야 최고권위의 대회인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할 예정인데요. 과기정통부는 국가적 행사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광주시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조기 구축하기도 했답니다.
 

[자료=과기정통부]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홍보스티커가 부착된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PublicWiFi@Bus_Free_◌◌◌◌” 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하여 접속하면 됩니다. ◌◌◌◌는 탑승한 버스의 노선번호라고 보심 됩니다.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도 빠른 고품질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PublicWiFi@Bus_Secure_◌◌◌◌”에 접속해주세요.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할 것을 정부에선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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