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여당, 북한 목선 사건 국정조사 속히 수용하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북한 목선 사건에 대해 "여당은 국정조사 뭉개기로 정권에 증거 인멸 시간을 벌어주지 말고 국정조사를 속히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 안전과 알 권리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여당의 모습에서 벗어나라"며 "총선용 추경 거수기 국회로 써먹고 버리겠다는 태도를 버리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9일 발표된 서울시 자사고 지정 취소 발표를 두고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가 되는 것"이라며 "국민의 계층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말했다. 또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정 평가에 대한 상세 내용, 과정을 밝혀 공정성과 적법성 여부를 면밀히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석회의 공개 발언 시간을 끝내기 직전 나 원내대표는 다시 발언 의사를 밝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후보자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검찰 개혁의 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