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해 “양국 긴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강고한 동맹관계에 틈과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긍정적으로 협력 가능한 분야에 눈을 돌려 장애를 극복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틸웰 차관보는 "내가 (한·일 갈등상황에 대해) 중재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NHK는 "현 시점에서는 미국이 중재하지 않고 한국과 일본이 대화에 의한 해결을 하도록 촉구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개입보다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11일 저녁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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