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중국 불확실성 해소 필요…목표주가 45%↓” [신영증권]

신영증권은 8일 애경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45% 내린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애경산업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 71% 줄어든 1573억원, 61억원을 거두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76% 감소한 45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부문도 24%가량 줄어든 16억원을 벌었다.

신수연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라며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역성장해 고정비 부담이 높아진 영향이 컸고, 마케팅 비용도 연초 계획보다 2%포인트 늘었다”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홈쇼핑 채널에서 예상보다 매출 감소 폭이 컸다. 중국 소비자가 주요 판매대상인 면세점 채널에서도 매출 감소 폭이 컸다.

신 연구원은 “1분기부터 중국 현지에서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어 면세점과 수출 부문에서의 물량조절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3분기부터는 주요 대형파트너사에 대한 공급량을 회복하는 과정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 중국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중국 유통 채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회사 주가는 하방압력을 더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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