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김정은, 北 정권 지킬 의도 있는지 의심스러워"

  • 孫 "트럼프, '아파트 월세 발언'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하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도대체 남북 교류 협력과 군사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북한 정권의 안정을 지키려는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북한 무력 도발과 문재인 정권을 따돌리며 모멸적 언사로 폄훼하는 것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수반을 모욕해서 김 위원장이 얻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도 남한 측과 함께 가야 길이 열린다는 점을 김 위원장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역행하는 군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폄훼와 비난을 중단하라"고 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폄하하고 대한민국 수반을 직접 조롱한 '아파트 월세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담에서 남·북·미 공동회담을 갖지 못한 것을 두고 "북한의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지 못한 것은 김정은의 큰 잘못"이라며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고 회담 장소도 대한민국 영토인데, 한국 대통령과의 공동회담은커녕 차담 자리조차 갖지 못하게 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적 이기심 때문으로 보이며 크게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다 대표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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