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중국 경제지표 부진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달러가 강세를 띠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올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오른 달러당 119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99.1원에 개장해 1200원대로 올라선 후 1201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미국 정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돼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8월 공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 코스피 하락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면서도 "달러당 1200원 레벨에 대한 부담과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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