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트럼프 탄핵 조사 위해 백악관에 소환장 발부

  • "백악관이 요청한 서류 제출 안해...소환장 발부"

미국 하원 민주당의 위원회 위원장 3명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와 관련해, 방대한 문서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백악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리야 커밍스 미국 하원 정부개혁위원장,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엘리엇 엥겔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백악관이 지난달 9일 발송한 서한에서 요청한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와 국가를 이 지위에 앉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하지만 그의 행동으로 이번 소환장을 발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약 4억 달러(약 4828억원) 규모의 군사원조 중단을 지렛대로 삼아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에 대한 조사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이를 문제 삼아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절차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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