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광주 청년 故이철규 위 속 음식물 의문...“분명 잡혀가서 조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광주 청년 故이철규 씨가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한 뒤 익사로 위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89년 5월 발생한 광주 청년 이철규 씨의 변사사건이 다뤄졌다. 경찰에 쫓겨왔던 조선대학교 교지 편집장 이철규 씨는 광주 한 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되며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철규 씨를 잘 아는 지인들은 그가 그곳에 갈 이유도 없고, 수영을 잘했기에 수심이 낮은 곳에서 익사하지 않았을 거라 주장하면서 그의 죽음에 강한 의혹을 품었다.

당시 이철규 씨는 조선대학교 교지의 편집장으로 북한 관련 글을 실었다는 이유로 수배령이 떨어져 현상금과 특진이 걸려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택시 검문을 받다가 이철규 씨가 도주했고 그를 잡지 못한 채로 철수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현존하는 과학기술을 토대로 30년전 부검 결과 이철규 씨의 위에서 콩나물 등 음식물이 남아있는 것에 주목했다. 당시 이철규 씨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는 지인과 후배들은 그가 쥬스만 마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이철규 씨의 후배 정광호 씨는 "분명히 잡혀가서 자기들 조사하는 과정에서 먹었지 않았느냐라고 하는 생각하게 된 거고"라고 당시 경찰의 해명에 의문을 품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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