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1919년 10월27일 '의리적 구토' 이후 100년, '기생충'이 있기까지.... '한국 영화의 기록'


[사진= 김호이 기자]


1919년 10월27일 한국의 최초 영화인 의리적 구토(김도산 감독)이 개봉됐다. 그로부터 100년 후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의미있는 결과를 낳았다.

한국 영화 탄생 100년이 되는 지난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영화 100년, 새로운 희망의 100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안성기와 이장호 감독(‘별들의 고향’, ‘바람 불어 좋은 날’), 배창호 감독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비롯해 한국 영화의 초석을 다진 원로 영화인들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갈 영화인들이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하며 극장과 안방에서는 보지 못했던 영화의 뒷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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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감독과 배우 신영균, 장미희의 타임캡슐 봉인식을 시작으로 변사 김병춘 외 다수의 배우들이 100년 전 1919년 10월27일 개봉한 ‘의리적 구토’를 재현한 장면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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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 안성기가 스토리텔러로 등장해 한국 영화 100년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한국 영화 OST로 구성된 음악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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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배우 장미희가 한국 영화 100년의 ‘사랑’의 스토리텔러로 나섰으며 가수 임재현과 이봉근이 시억의 습작과 아리랑 등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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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배우 박종훈은 100년의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가수 임희숙은 영화 접속의 OST ‘A Lover s Concerto’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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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과 김보라의 한국 영화의 ‘미래’의 이야기가 끝난 후 가수 김태우가 송창식의 ‘우리는’과 자신의 노래인 ‘사랑비’와 ‘High High’를 부르자 참석자들이 떼창을 하며 축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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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설이 ‘나는 배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낭독한 후 영화 OST로 데뷔한 가수 김윤아의 무대로 행사가 끝이 났다.

한편, 배우 안성기는 “필름이 스쳐지나간다“며 ”1957년도 데뷔작 ‘황혼열차’의 다섯 살 꼬마에서 지난 여름 개봉한 ‘사자’로 지금에 이르기 까지 약 16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어 “영화인으로서 영광스러운 경험도 하고 오랜 시간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덕분이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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