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업체 중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은 것은 KAI가 처음이다. KAI는 올해 평가에서 유가증권 상장사 746개 가운데 50위 내에 들었다.
ESG는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등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종합적인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매년 기업 관련 공시자료를 토대로 1차 평가 실시 후 기업 피드백 및 이사회 인터뷰 절차를 거쳐 최종 등급이 부여된다.
KAI는 환경(E), 사회(S) 부문에서는 각각 B+, A+로 전년대비 동일한 등급을 받았고,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B+에서 A등급으로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업계 최초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투명경영체계를 강화한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KAI는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올해 사외이사 수를 3명에서 4명으로 늘렸으며,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사외이사 평가제도 등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 K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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