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기대감 진정···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 양국 정상회담 12월 연기 가능성 제기···안전자산 소폭 강세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연기에 대한 우려로 상승 출발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6원 오른 1161.5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미·중 협상과 관련된 보도와 역외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연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CNBC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미·중 정상회담이 다음달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단계 무역협정 서명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역외 위안·달러 환율이 이 소식에 즉각 반응해 약세 전환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1단계 협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는 양국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 결렬을 암시하는 모습은 아니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중 협상 관련 기대감이 진정됨에 따라 변동할 역외 위안화 환율에 연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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