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6일 홍콩증권시장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중국 매체 제일제경(第一財經)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홍콩 증시 첫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6.25% 높은 개장가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공모가인 176홍콩달러(약 2만6300원)보다 높은 주당 187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개장 거래액은 16억2400만 홍콩달러(약 2432억원)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이같은 선전은 상장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전 응모 비율이 42.44배에 달하면서 예고됐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신주 5억주를 발행해 아시아, 유럽, 미국의 투자자로부터 각각 주문을 받았다. 이중 홍콩에서 공모한 1250만주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뜨거운 공모 열기에 알리바바는 홍콩 모집 한도를 최종적으로 5000만주로 4배 늘렸다. 이는 홍콩에 이중상장하는 5억주의 10%에 상당하는 규모다.
이날 중국 매체 제일제경(第一財經)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홍콩 증시 첫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6.25% 높은 개장가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공모가인 176홍콩달러(약 2만6300원)보다 높은 주당 187홍콩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개장 거래액은 16억2400만 홍콩달러(약 2432억원)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이같은 선전은 상장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전 응모 비율이 42.44배에 달하면서 예고됐다.
하지만 뜨거운 공모 열기에 알리바바는 홍콩 모집 한도를 최종적으로 5000만주로 4배 늘렸다. 이는 홍콩에 이중상장하는 5억주의 10%에 상당하는 규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6일 홍콩증권시장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는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통해 250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당시 홍콩 증시 상장도 검토했지만, 당국으로부터 지배구조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뉴욕으로 향했다.
그러나 지난해 홍콩 증권 당국이 차등의결권 주식을 허용하면서 알리바바는 8월 상장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게 됐다. 차등의결권은 기업 최대 주주나 경영진에 보유 지분율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토록 하는 것이다.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맞선 일종의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최대 음식배달 앱 메이퇀뎬핑과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이 차등의결권을 인정받고 홍콩증시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바바는 당초 지난 8월 상장에 다시 나설 계획이었으나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 정치 불안 등이 계속되면서 상장 계획을 미뤄왔다.
그러나 지난해 홍콩 증권 당국이 차등의결권 주식을 허용하면서 알리바바는 8월 상장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게 됐다. 차등의결권은 기업 최대 주주나 경영진에 보유 지분율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토록 하는 것이다.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맞선 일종의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최대 음식배달 앱 메이퇀뎬핑과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이 차등의결권을 인정받고 홍콩증시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바바는 당초 지난 8월 상장에 다시 나설 계획이었으나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 정치 불안 등이 계속되면서 상장 계획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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