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2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경기 반등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 활력 과제 발굴과 성장 동력 확충,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5대 분야 구조개혁 과제를 구체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취약 계층, 구조개혁 과정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위한 포용 기반 강화에도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책의 구체성·구체화 △잠재성장률 확대를 위한 구조적 토대 구축 △공정·상생 가치 등 세 가지 지향점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는 내년 세계 경제와 교역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업황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할 때 내년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면서도 "이런 상황일수록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사진=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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