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확대… 원·달러 환율 1194.3원 마감

  • 10월 10일 이후 1190원대 진입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한 달 반 만에 1190원을 넘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 오른 1194.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를 내년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발언의 영향으로 3.3원 오른 1190.5원에 개장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등장하면서 불확실성은 더 높아졌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무역협상에서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도 대비해온 만큼 기존 스탠스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0원대에서 움직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긴장에 외국인 매도세가 20일 연속 지속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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