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수‘애플망고, 귤, 무화과 등’시험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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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최종복 기자
입력 2020-01-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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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시, 열대과일‘애플망고, 귤, 무화과 등’생산 길 열려

경기파주시는 열대과일류인 ‘애플망고, 귤 등’을 서해 최북단에서 시험 재배 끝에 맛 좋은 열대과일 재배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갔다.

애플망고, 귤, 무화과는 3년생 묘목 등을 정식해 2년여의 세심한 재배관리와 시설투자는 물론 농가별로 시험 도전정신이 결합한 결과로 제주에 이어 파주에서도 열대과일 애플망고, 귤 등의 생산 길이 열렸다.
 

[사진=파주시제공]

파주시는 농업환경 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10여 년 전부터 민통선 DMZ 일원에 친환경 사과단지를 조성했으며 최근 기존에 난초, 오이, 토마토 등을 시설·재배하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애플망고와 귤, 무화과 등 열대과일 작목으로 품목을 전환해 시험 재배했다.

그 결과 생산성과 경영비는 제주 등 남부지방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수도권에 인접한 파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생산량 전량을 도시민의 수확체험상품, 직거래 판매 등 유통이 유리한 장점에 힘입어 고품질 과수 생산이 가능해졌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망고, 귤, 무화과는 서울, 인천, 고양 등 수도권 영유아 어린이집 등에서 이색과일 수확 및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좋아 향후 수요층이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망고 재배에 있어 지열난방시설 설치로 난방 방법을 개선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과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재배기술과 경영비 절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망고는 12월경 60일간의 저온처리로 화아 분화가 돼 1∼3월 개화되며 꿀벌 등 매개 곤충을 이용한 수정 결실 및 약 120∼140일의 재배과정을 거쳐 7월부터 수확에 이르는데 열대작물 재배에 큰 걸림돌인 겨울철 연료비 증가가 문제 되고 있다.

연료비 약 85% 절감이 가능한 지열난방시설 설치로 난방 방법을 개선한다면 향후 관내 장미 등 고온성 작물 시설재배농가에서 열대작물 재배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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