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를 99.07% 진행한 결과, 밀라노비치 전 총리는 52.69%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상대 후보였던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현 대통령은 47.31%에 그쳤다. 이날 투표율은 54.9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밀라노비치 전 총리는 다음 달 제7대 대통령에 올라 5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법률 거부권이 없고 대부분의 실권을 총리가 장악하고 있지만, 국가를 대표하고 국방과 외교를 담당한다.
당선이 확정되자 밀라노비치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지난 6개월 동안 나를 응원해준 모든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2007년에는 암으로 사망한 이비차 라칸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사회민주당 대표로 선출됐으며, 2011년 총선에서 사회민주당이 승리하면서 그해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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