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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김연경 공백 속 카자흐스탄 꺾고 조 1위 "'이재영+강소휘 29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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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1-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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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에이스 김연경의 공백 속에도 카자흐스탄을 꺾고 3연승,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FIVB 제공]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경기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B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6,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이란, 인도네시아 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다.

한국은 1세트 중반 김연경이 복근 부상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나 불안감도 안겼다. 하지만 한국은 이다영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이재영(18점)과 강소휘(11점), 김희진(9점), 김수지(3블록 12점) 등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이재영과 김수지의 절묘한 서브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연경이 컨디션 관리차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1세트에만 9득점을 올린 이재영의 맹폭에 상대 범실을 더해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강소휘가 공격력을 뽐냈다. 김희진이 어렵게 걷어올린 공이 그대로 상대 코트 빈자리에 떨어지는 행운도 겹쳤다. 한국은 상대 공격 범실과 강소휘의 서브 득점, 이재영, 양효진의 공격을 묶어 18-12로 앞서나갔다. 차이를 벌렸다. 이재영의 절묘한 돌려치기가 2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세트 초반 갑작스런 리시브 난조와 공격 범실, 네트 터치 범실을 잇따라 범하며 6-8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8-9 상황에서 이어진 긴 랠리가 나왔고, 여기서 이재영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 블로킹 벽을 뚫어내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뒤이어 김희진도 득점에 가세하며 16-11까지 앞서나갔다.

3세트 후반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석연찮은 심판 판정과 범실이 겹치며 19-20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재영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수지가 3연속 서브 득점을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태국과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될 A조 2위 팀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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