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멈춰져 있었던 자동차보험료 인상 작업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인상폭은 3% 수준이며, 앞으로 늦추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면 내달부터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은 다음 주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위한 전산 반영 등 내부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손보사는 지난해 말 보험료 인상을 타진했으나 금융당국의 반대에 부딪쳐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보험사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험료 인상에 앞서 자구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가 마무리되면서 자동차보험 손실이 너무나 큰 것으로 나타나자 당국도 한 발 물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손보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약 1조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최저임금·정비수가 인상, 노동가동연한 상향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 손보사가 이제 내부 준비에 들어간 만큼 실제 인상은 다음달 이뤄질 전망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때마다 정부의 눈치를 보는 일이 있었지만 올해는 유독 그 정도가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들은 다음 주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위한 전산 반영 등 내부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손보사는 지난해 말 보험료 인상을 타진했으나 금융당국의 반대에 부딪쳐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보험사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험료 인상에 앞서 자구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가 마무리되면서 자동차보험 손실이 너무나 큰 것으로 나타나자 당국도 한 발 물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손보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약 1조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최저임금·정비수가 인상, 노동가동연한 상향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때마다 정부의 눈치를 보는 일이 있었지만 올해는 유독 그 정도가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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