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 ‘제2호 금연 결심의 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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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1-1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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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언제든지 타종해 금연 다짐할 수 있어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 제2호 금연 결심의 종 설치.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지난 10일 영일대 해변에서 금연 결심의 종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금연 결심의 종 설치는 영일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의 금연결심이 신년 다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 외에도 2020년 새해를 맞이해 각 띠별로 준비된 머신을 돌려 나오는 금연운세 문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금연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해 금연 운세 뽑기’, 폐활량·체내 일산화탄소(CO)측정, 금연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연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금연 결심의 종을 통해서 영일대를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금연에 대한 결심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단순히 금연 다짐을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금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난해 유치원·어린이집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표지판을 설치했으며 공동주택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을 금연구역으로 하는 금연아파트 제3호를 지정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시간적·거리적 제약 등으로 금연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연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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