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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 배송한 한국당, 불교계 본래 선물은 '한과'…거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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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1-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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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선물로 육식을 금하는 불교 조계종에 육포를 배달했던 자유한국당이 거듭 사과문을 발표했다.

20일 한국당 당대표 비서실은 "언론에 보도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조계종 설 명절 선물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입장문을 내놨다.

입장문에 따르면 황교안 당대표 실에서 명절 선물로 육포를 결정했고, 불교계 지도자들에게는 육식을 금하는 교리에 따라 별도 선물로 한과를 정했다.

다만 대표 비서실과 선물 배송 업체 측 간의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다른 곳으로 배송됐어야 할 선물이 조계종으로 잘못 배송됐다고 대표 비서실은 설명했다.

또 대표 비서실에서는 배송일 당일, 비서실은 상황을 즉시 파악해 곧바로 회수조치를 하였고, 그날 바로 사과의 말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불교계 분들께서 느끼셨을 황망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다고 대표 비서실은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인 지난해 12일 오후 경북 영천시 은해사를 찾아 스님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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