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여행주간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여행주간은 내국인 시간적‧경제적 요건을 완화해 국내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4년 시작됐다. 그동안 운영됐던 여행주간은 대개 5월과 10월에 추진, 여름철에 집중된 여행 수요를 봄과 가을로 분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비수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새 목표로 삼고 6월과 11월로 시기를 변경‧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연차휴가를 사용해 여행을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 ‘유휴(有休)’를 계속 진행하고, 경제적 제약을 완화하기 위해 ‘(가칭)여행주간 특별패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발굴‧소개하는 지역 대표프로그램이 올해도 운영된다.
각 지역에서는 여행주간에 맞추어 젊은 청년층이나 가족 여행객 등 주요 관광객 유형에 맞추어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국민들과 함께 여행주간 광고를 만든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를 풀어내는 연출판(스토리보드)을 공모하고, 우수작을 여행주간 광고영상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2월~3월중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2월 14일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국적인 국내여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기업 등 다수 기관 참여를 독려하는 ‘여행주간 참여기관’ 모집도 계속된다. 참여기관은 여행주간을 계기로 할인‧판촉(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혜택을 마련해야 한다. 참여기관에는 여행주간과의 공동 홍보 등 혜택이 주어진다.
문체부는 여행주간이 시작되기 한 달 전, 여행주간 관련 상세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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