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2)는 1월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위치한 토리파인스골프클럽(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한화 89억 195만 원) 2라운드 결과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쌓아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14계단 하락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인코스 10번홀(파4) 남코스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11번홀(파3) 보기를 범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15번홀과 17번홀(이상 파4) 보기 2개를 추가한 그는 전반 9홀 3타를 잃었다.
후반부에 들어선 임성재는 만회에 나섰다. 6번홀(파5) 2온 2퍼트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5) 버디를 더했다. 후반 9홀 두 타를 만회한 그는 2라운드 결과 1오버파 73타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친 임성재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점수를 잃으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강성훈(33)과 나란히 17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이날 실수로 공동 3위에서 무려 14계단이나 순위가 하락했다.
17위에는 쟁쟁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도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이언 파머(미국)는 2라운드에서만 10타를 내리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그는 70계단 뛰어 올라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브렌든 스네데커(미국)와는 두 타 차 단독 질주다.
한편, 임성재와 공동 3위를 지키던 안병훈(29)은 2라운드 결과 두 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38위로 추락했다.
'맏형' 최경주(50)와 이경훈(29), 노승열(29)은 커트라인인 1언더파에 걸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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